종합

안동교구 점촌동·사벌퇴강본당 설립 100주년 기념미사

방준식 기자
입력일 2022-09-27 수정일 2022-09-27 발행일 2022-10-02 제 3312호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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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복음화 요람, 새로운 100년 향한 첫 발 

9월 24일 안동교구장 권혁주 주교 주례로 점촌동본당 설립 100주년 기념미사가 봉헌되고 있다.

안동교구 점촌동본당(주임 차광철 베다 신부)과 사벌퇴강본당(주임 권상목 요한 신부)이 설립 100주년을 맞아 나란히 기념미사를 봉헌했다. 각각 경북 문경과 상주 지역 복음화 역사를 대표하는 두 본당의 100주년 기념미사에는 수많은 사제·수도자와 신자들이 참례해 기쁨을 함께 나눴다.

점촌동본당은 9월 24일 안동교구장 권혁주(요한 크리소스토모) 주교 주례로 설립 100주년 기념미사를 봉헌했다. 미사에는 역대 본당 주임신부, 본당 출신 사제 및 수도자, 역대 사목회장단, 문경시장과 지방의회의원 등 내·외빈과 신자들이 참례했다.

권혁주 주교는 축사를 통해 “점촌동본당과 사벌퇴강본당이 모두 함께 100주년을 맞이하게 된 것은 하느님의 축복이자 신비”라며 “새로운 100년 역사를 바라보며 출발하는 점촌동본당 공동체를 위해 기도하며 교구 차원에서 적극 도와드릴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차광철 주임신부는 “앞으로도 우리 본당은 참된 신앙 역사를 통해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또 존경받을 수 있는 신앙 공동체가 될 것을 다시 한 번 다짐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기념행사에서는 지난 1982년 점촌동본당에서 분가한 모전동본당(주임 사공균 알로이시오 곤자가 신부)이 점촌동본당에 감사헌금 1000만 원을 전달해 많은 박수를 받았다.

9월 25일 안동교구장 권혁주 주교 주례로 사벌퇴강본당 설립 100주년 기념미사가 봉헌되고 있다.

사벌퇴강본당도 9월 25일 권혁주 주교 주례로 설립 100주년 기념미사를 봉헌하고 기념행사를 열었다. 역대 본당 주임신부, 본당 출신 사제 및 수도자, 상주시장 등 내·외빈과 신자들이 참례해 주님께 감사드리는 시간을 가졌다.

권혁주 주교는 강론을 통해 “사벌과 퇴강 두 공동체가 하나가 돼 지역 복음화 요람이 되고 100주년을 맞는 기쁨을 함께 누리고 있다”며 “교우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이제 더 아름다운 공동체로 발돋움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상목 주임신부는 “하느님의 자비와 섭리 아래 우리 공동체가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오늘은 새로운 100년을 향한 첫 날인만큼, 더욱 더 주님께 의지하며 신앙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방준식 기자 bjs@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