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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책] 「토마스아퀴나스 신학대전31 – 신앙」

이승훈 기자
입력일 2022-08-30 수정일 2022-08-30 발행일 2022-09-04 제 3309호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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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아퀴나스 지음/박승찬 옮김/412쪽/한국성토마스연구소
신앙은 신자들에게 하느님이 우리를 위해 마련하신 참 행복을 받아들이도록 인도하는 덕이다. 신학대전 2부 2편 1~7문은 ‘신앙’을 다루고 있다.

성 토마스 아퀴나스는 신앙과 이성을 날카롭게 구분하면서도 신앙과 이성의 조화를 설명한다. 그는 신앙이 지성의 행위임을 분명하게 밝히면서도 지성이 동의하도록 명령하는 의지, 바로 참사랑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참사랑으로 완성됐을 때만 형상화된 신앙이라는 것이다.

‘자기 행위의 결정자’인 인간은 신앙이라는 덕에서 출발해 참사랑에 다가감으로써 우리의 생활을 우리가 믿고 있는 것과 일치시키는 그리스도인의 의무를 다할 수 있다.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