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갤러리 평화, 개관 1주년 기념 "지역 작가들과 교류·선교의 물꼬를 트다”

이소영 기자
입력일 2022-08-23 수정일 2022-08-23 발행일 2022-08-28 제 3308호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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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가톨릭 미술가회와
한국미술협 의정부지부 협력

권광칠 ‘연·연’.

8월 28일 개관 1주년을 맞은 의정부교구 주교좌의정부성당 ‘갤러리 평화’에서 기념 전시가 펼쳐지고 있다.

‘물꼬를 트다’라는 제목으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의정부 가톨릭 미술가회(회장 권광칠 대건 안드레아, 담당 김남철 바르톨로메오 신부)와 사단법인 한국미술협회 의정부지부(지부장 임응섭)가 함께 연다. 의정부 가톨릭 미술가회는 갤러리 평화가 지역 사회의 문화 거점이 되고 다양한 작가들과 교류, 선교하는 장이 되길 바라며 이 전시를 마련했다.

전시 명칭 ‘물꼬를 트다’ 역시 지역 작가들과의 교류로 이번 전시가 갤러리 평화와 활동 작가들을 알리고 서로 간 협력을 도모하는 물꼬를 튼다는 의미를 담았다.

8월 27일 시작한 전시는 9월 16일까지 약 3주간 이어진다. 전시에서는 의정부 가톨릭 미술가회 권광칠 회장과 한국미술협회 의정부지부 임응섭 지부장 등 24명이 작품을 선보인다. 연꽃을 표현한 ‘연·연’, 해바라기를 담은 ‘기다림’, 성모님의 모습을 그린 ‘성모님’ 등 총 24점을 만날 수 있다.

임응섭 ‘기다림’.

전시는 매주 월요일과 공휴일을 제외하고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감상할 수 있다.

김남철 신부는 “갤러리 평화를 지역 사회에 널리 알리기 위해 의정부 지역 작가들을 초대했고, 그것이 지역 문화 축제로 커졌다”며 “이렇게 함께할 수 있게 해 주신 하느님 뜻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역 주민들을 자연스럽게 교회 안으로 초대하고, 불러들이는 선교의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의정부 가톨릭 미술가회가 운영하는 갤러리 평화는 지난해 8월 28일 문을 열었다. 현재까지 개인전과 단체전 등 작가 100여 명이 갤러리 평화에서 작품을 선보였다. 개관 1주년 기념 ‘물꼬를 트다’전을 포함해 총 18차례 전시가 열렸다.

이소영 기자 lsy@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