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문화단신] 김승구 신부 개인전

이소영 기자
입력일 2022-06-28 수정일 2022-06-28 발행일 2022-07-03 제 3301호 16면
스크랩아이콘
인쇄아이콘
 
            
김승구, ‘장미’.
김승구 신부(마르티노·서울 갈현동본당 주임)의 첫 개인전이 7월 6일부터 11일까지 서울 명동 갤러리1898 제1전시실에서 펼쳐진다.

김 신부는 7년 전 홍익대학교 미술평생교육원에서 유화 수업을 들으며 취미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이를 본 지인들은 그에게 전시회를 권했고, 이번 전시에서는 김 신부가 세상 만물 어디에나 현존하시는 하느님을 경외하며 그린 작품 총 20점을 만날 수 있다.

특히 김 신부는 부활 소풍 때 그 풍경을 보고 엠마오에서 만난 예수님이 생각나 ‘엠마오’를, 어슴푸레한 새벽에 불빛들을 보고 희망을 담아 ‘새벽’을, 등산하면서 본 소백산 비로봉 풍경이 아름다운 정원과 같아 하늘의 정원도 이런 모습이리라고 생각하며 ‘하늘의 정원’을 그렸다.

유난히도 자연을 좋아한다는 김 신부는 “자연은 많은 것을 깨우치고 가르쳐 주며 하느님의 신비한 섭리를 느끼게 해주고 우리 마음을 순수하게 해준다”며 “우리 모두의 집인 지구 생태계를 보전해야 하고, 이 전시가 자연 안에서 하느님과 이웃들을 너그러운 마음으로 만나고 위로받고 함께할 수 있는 그런 시간이 되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소영 기자 lsy@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