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제99차 풍수원 성체현양대회, 공세리·합덕 성체거동 행사 열려

박지순 기자, 민경화 기자
입력일 2022-06-21 수정일 2022-06-21 발행일 2022-06-26 제 3300호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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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체 신비 되새기며… 이웃사랑과 전통계승 실천

원주교구·춘천교구 공동
제99차 풍수원 성체현양대회
장기기증 및 헌혈 부스 운영

대전교구 아산 공세리본당
공세리·합덕 성체거동 행사
교회 전통 보존 의지 재확인

원주교구와 춘천교구가 6월 16일 원주교구 횡성 풍수원성당에서 공동 개최한 제99차 풍수원 성체현양대회에서 원주교구장 조규만 주교가 미사를 주례하고 있다. 춘천교구 문화홍보국 제공

대전교구는 6월 16일 오전 10시30분 아산 공세리본당에서 ‘공세리·합덕 성체거동’ 행사를 개최했다. 공세리본당 제공

원주교구와 춘천교구는 6월 16일 원주교구 횡성 풍수원성당에서 제99차 풍수원 성체현양대회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양 교구 신자 200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 미사는 원주교구장 조규만(바실리오) 주교가 주례하고, 양 교구 사제단 150여 명이 공동집전했다. 성체 행렬과 산상 성체강복은 춘천교구장 김주영(시몬) 주교가 주례했다.

풍수원 성체현양대회는 1920년 처음 시작돼 6·25전쟁 기간 3년을 제외하고 꾸준히 이어와 올해 99차를 맞이했다. 1996년부터는 원주교구와 춘천교구가 공동으로 열고 있다. 올해 풍수원 성체현양대회에서는 성체성사의 의미를 살리기 위해 장기기증과 헌혈 부스도 운영했다.

대전교구 아산 공세리본당(주임 홍광철 요한 세례자 신부)은 같은 날 ‘공세리·합덕 성체거동’ 행사를 개최했다. 두 본당의 신자들은 이날 공세리성당에서 박재만 신부(타대오·대전교구 원로사제) 주례로 미사를 봉헌한 뒤 성체거동에 나섰다.

교회의 아름다운 전통인 성체거동 행사를 보존하고 계승하고자 2020년 협약을 맺은 두 본당은 이듬해부터 합동 성체거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합덕본당에 이어 올해는 공세리본당에서 성체거동 행사를 주관했다. 올해 ‘공세리·합덕 성체거동’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신앙인들에게 올바른 신앙쇄신과 성체신심을 알리고자 ‘나를 따라오너라’(마태 4,19)를 주제로 진행됐다.

박지순 기자, 민경화 기자 beatles@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