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부산가톨릭대학교, 지역 가톨릭계 고교와 협력 네트워크 구축

방준식 기자
입력일 2022-04-19 수정일 2022-04-19 발행일 2022-04-24 제 3291호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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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학점제’ 도입 등 대응
4개 고교와 연계 업무협약

4월 8일 부산가톨릭대학교에서 부산가톨릭대학교 총장 홍경완 신부(오른쪽 네 번째)와 부산 지역 가톨릭계 고등학교 관계자들이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협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부산가톨릭대학교 제공

부산가톨릭대학교(총장 홍경완 메데리코 신부)가 ‘고교학점제’ 등 교육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대학-고교간 교육모델 연계성을 강화하기 위해 부산 지역 가톨릭계 고등학교와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에 나선다.

부산가톨릭대학교 입학처는 4월 8일 부산 대양고등학교·데레사여자고등학교·성모여자고등학교·지산고등학교와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고등학교 교육과 대입전형에 연계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협약을 통해 올해 개정된 고등학교 교육과정은 물론, 2025학년도에 전면 도입돼 고등학교 교육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고교학점제’에 대비해 협력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고교학점제는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에 맞춰 다양한 과목을 선택해 이수하고 누적된 학점이 기준치에 도달하면 졸업하게 되는 제도다. 획일적으로 정해진 시간표에 맞춰 동일한 과목을 공부하는 현재의 교육체계에서 탈피해 고등학생들이 마치 대학생처럼 흥미와 적성에 따라 과목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올해에는 특성화고등학교 등을 중심으로 부분 도입되며, 2025년에는 전체 고등학교에 전면 시행될 예정이다.

부산가톨릭대학교 총장 홍경완 신부는 “협약을 계기로 학생들이 다양하게 과목을 선택할 수 있고, 학교 교육 또한 내실있게 운영할 수 있으리라 본다”며 “아울러 향후 대학 입학전형에 고교 선택과목과 성취도 평가를 반영함으로써 큰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의미를 밝혔다.

방준식 기자 bjs@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