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교회

교황청, 2025년 희년 공식 로고 공모

입력일 2022-02-28 수정일 2022-03-02 발행일 2022-03-06 제 3284호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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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순례’ 주제

【외신종합】 교황청이 2025년 희년을 앞두고 희년 로고를 공모한다. 가톨릭교회는 25년마다 하느님의 은총을 기리고 성지를 순례하는 특별한 기간으로 희년을 기념한다.

교황청은 2월 22일 희년 준비의 일환으로 4월 1일부터 5월 20일까지 전 세계교회를 대상으로 이번 희년의 공식 로고를 선정하는 공모전을 연다고 발표했다. 팀이나 개인별로 참여할 수 있고 당선작은 교황청 새복음화촉진평의회가 구성하는 심사위원단에 의해 선정된다. 이번 희년의 주제는 ‘희망의 순례’다. 로고에는 희년 주제의 의미를 염두에 두고 희년의 본질적 의미를 담아내면 된다. 또 ‘2025년 희년’(Iubilaeum A.D. MMXXV)과 ‘희망의 순례’(Peregrinantes in spem)라는 말의 라틴어가 포함돼야 한다.

이번 2025년 희년은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이 2000년 대희년을 기념한 이후 처음으로 맞는 정기 희년이다. 2015년 자비의 희년은 프란치스코 교황에 의해 선포된 특별 희년이었다.

희년 로고 공모 출품작은 다른 곳에 발표되지 않은 독창적인 것이어야 하고 컬러와 흑백 모두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새복음화촉진평의회 사무국은 이번 공모전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00년 대희년 로고 공모전 당선자는 미술을 공부하는 22세 젊은 여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