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남장협 민족화해전문위원회, 한반도 화해 위한 기도운동 전개

박민규 기자
입력일 2022-02-28 수정일 2022-03-02 발행일 2022-03-06 제 3284호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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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 정착 위해 기도 요청”
매주 금요일 평화 지향 미사

국내 수도자들이 올해 사순 시기 동안 한반도 화해와 치유, 평화를 위한 기도운동을 함께하기로 뜻을 모았다.

한국 남자수도회·사도생활단 장상협의회 민족화해전문위원회(위원장 남승원 신부, 이하 위원회)는 사순 시기를 맞아 한반도 화해, 치유, 평화를 위한 기도운동을 실천하기로 결의하고 각 수도회 및 사도생활단에 성명서를 보냈다.

위원회는 성명서를 통해 “서로 갈라져 적대하던 남과 북이 화해하고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할 수 있도록, 그리고 코로나19 질병을 모두가 함께 잘 이겨낼 수 있도록 같은 지향으로 함께 기도하자”고 요청했다. 이어 “우리에게 잘못한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이 악을 선으로 바꾸는 첫걸음”이라며 “한반도에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무수한 일들이 하느님의 역사하심을 통해 분출되기를 모두가 한마음으로 함께 기도해 줄 것을 청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수도자들은 재의 수요일부터 주님 부활 대축일 전까지 성무일도 끝기도를 마치면서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를 바친다. 오후 9시에는 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 기도운동에 동참하는 마음으로 주모경을 봉헌한다. 매주 금요일에는 한반도의 화해와 평화를 지향하는 미사 및 묵주기도 5단을 바친다.

박민규 기자 pmink@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