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서울 오금동본당 주일학교, 고사리손으로 정성 모아 이웃에 사랑 전해

이소영 기자
입력일 2022-02-08 수정일 2022-02-08 발행일 2022-02-13 제 3281호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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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오금동본당 주일학교 공동체가 1월 18일 서울 명동 한마음한몸운동본부에서 학생들이 모은 ‘사랑의 저금통’ 후원금 전달 감사장을 받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마음한몸운동본부 제공

서울 오금동본당(주임 김중호 마르코 신부) 주일학교 공동체가 한마음한몸운동본부(이사장 유경촌 티모테오 주교)에 지난 1월 18일 ‘사랑의 저금통’ 후원금 50만 원을 전하고 감사장을 받았다. ‘사랑의 저금통’은 지난 대림 시기 본당 새싹(6세~초등 2학년)·샛별(초등 3~6학년) 주일학교가 코로나로 교리교육을 하지 못하는 상황에 어린이들이 힘든 이웃을 도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만든 저금통이다.

대림 시기 토요일 오후 4시 어린이 미사 때마다 설치한 저금통에 어린이들은 조금씩 성금을 모았고, 이를 당시 본당 부주임이자 주일학교 담당인 문필정(바실리오) 신부와 황현진 수녀(다윗·올리베따노 성 베네딕도 수녀회), 새싹 주일학교 이희승(마리아) 교감, 샛별 주일학교 염승열(베드로) 교감이 한마음한몸운동본부에 전했다. 성금은 치료비를 마련하지 못하는 어려운 환자들을 위해 쓰인다.

염승열 교감은 “어린이들이 가장 낮은 곳에서 탄생하실 아기 예수님을 기다리며 자신들의 힘으로 이웃을 도울 돈을 모았고 뜻깊어 했다”며 “이번을 시작으로 어린이들이 이웃과 사랑을 나눌 수 있는 모금을 앞으로도 진행할 계획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소영 기자 lsy@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