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독표는 하루 2개 장씩, 2년 안에 모든 성경을 읽을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시작은 구약성경의 창세기부터 해도 되고, 신약성경을 먼저 읽고 싶을 경우에는 마태오복음부터 시작하면 된다.
이번 성경 통독 운동은 코로나19가 계속되면서 대면미사 중단, 미사 참례 인원 제한, 신앙 교육 및 단체 활동 감소 등으로 신앙생활이 위축된 상황에서 성경 말씀의 중요성을 다시금 부각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서울대교구장 정순택(베드로) 대주교가 올해 사목교서에서 강조한 ‘신앙의 기초 다지기’(성경 말씀, 기도, 교회 가르침과 미사, 사랑 실천 등)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노력의 하나로도 의미를 더한다.
조성풍 신부는 “성경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본인들이 지향을 정해 통독표 일정에 따라 매일 성경을 읽으며 누구든 적어도 한 번은 하느님 사랑의 깊이를 느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일단 완독하려는 마음가짐이 제일 중요하다”며 “사목국에서 제공하는 영상 강의는 성경 전반에 대한 이해를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성경 통독지도」는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구매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