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들의 기부 바통은 본당 초등부가 이어받았다. 본당 초등부는 대림시기 나눔 교육·실천을 위해 지난해 11월 28일부터 12월 19일까지 본당 보좌 곽기현(베드로) 신부 집무실에서 장난감·학용품 등을 모아 판매하는 ‘예수님 비밀상점’ 바자를 열었다. 이번 바자 수익금에 본당 주임 김대영 신부도 지원금을 보탰다. 이렇게 모인 총 90만 원은 12월 23일 방과 후 아동시설지원 단체 (사)마을과 아이들(공동대표 이숙경 필립바 수녀, 홍예진 마리안나)에 전달했다. 매년 사순·대림 시기 나눔을 실천 중인 동판교본당 초등부는 지난해 4월에는 라면·쌀 등 생필품 및 기부금 등을 모아 군포 성 요한의 집(담당 허보록 필립보 신부)에 나누기도 했다.
곽기현 신부는 “지난해 처음 부임했을 때 기부함이 보였을 정도로 본당의 꾸준한 나눔 실천은 청소년들도 알고 있었을 것”이라며 “본당 청소년들이 앞으로 능동적·주체적으로 나눔을 계속 실천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