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광주 세나뚜스, 레지오마리애 창설 100주년 기념미사

박영호 기자
입력일 2022-01-11 수정일 2022-01-11 발행일 2022-01-16 제 3278호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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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성숙한 신앙생활, 더 큰 희생과 봉사 다짐
우수 평의회 시상식도 열려
2023년 한국 도입 70주년
준비 작업도 본격화하기로

광주 중재자이신 마리아 세나뚜스가 1월 8일 목포 산정동순교자기념성당에서 광주대교구장 김희중 대주교 주례로 레지오마리애 창설 100주년 기념미사를 봉헌하고 있다. 광주대교구 홍보실 제공

광주 중재자이신 마리아 세나뚜스(단장 하청일 안젤로, 담당 이정화 가비노 신부)는 1월 8일 오후 4시 목포 산정동순교자기념성당에서 광주대교구장 김희중(히지노) 대주교 주례로 레지오마리애 창설 100주년 기념미사를 봉헌했다.

세나뚜스 신년하례를 겸한 이날 기념미사는 광주대교구 총대리 옥현진(시몬) 주교를 비롯해 사제와 수도자, 신자 등 300여 명이 참례한 가운데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해 봉헌됐다.

김 대주교는 강론을 통해 “제2차 바티칸공의회는 교회헌장 33항에서 평신도 사도직의 중요성과 가치를 명확히 밝혔다”며 “평신도 사도직의 중요성을 절감하고 1921년 레지오마리애를 시작한 가경자 프랭크 더프는 모든 레지오 단원들의 자랑이자 긍지”라고 강조했다.

김 대주교는 이어 “평신도 사도직의 최선봉에서 교회와 하느님을 위해 희생적으로 봉사하는 모든 레지오 단원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레지오마리애 창설 100주년을 맞아 모든 단원들이 하느님께 대한 감사의 뜻을 담아 예비신자와 쉬는 교우들을 한 분씩 하느님께 인도하자”고 권고했다.

광주 중재자이신 마리아 세나뚜스 하청일 단장은 “성모님의 군대로서 그리스도 왕국을 세우려는 성모님의 구원 사업에 더욱 힘쓰겠다”며 특히 “2023년 한국 레지오마리애 도입 70주년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도 열정적으로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레지오마리애는 1953년 5월 31일 목포 산정동본당에서 처음 시작했다.

이정화 신부는 “선배 단원들의 활동을 모범으로 삼아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희망과 용기를 잃지 말자”며 “영적으로 더욱 성숙한 신앙생활, 건강하고 활기찬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다 같이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날 미사 중에는 레지오마리애 100주년 기념 꼰칠리움 축하 메시지 영상 시청과 우수 꼬미시움 1곳과 우수 꾸리아 3곳, 우수 쁘레시디움 10곳에 대한 우수 평의회 시상식도 진행됐다.

박영호 기자 young@catimes.krr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