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수도자 신학원, 평신도에 문 ‘활짝’

이승훈 기자
입력일 2021-12-28 수정일 2021-12-28 발행일 2022-01-02 제 3276호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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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부터 평생교육 강좌
신학·철학·영성 등 개설 예정

지난 40년간 수도자 양성에 헌신해온 수도자 신학원(원장 오상선 바오로 신부)이 평신도들을 위해서도 교육과정을 개방한다.

수도자 신학원은 2022년을 마지막으로 수도자를 위한 정규과정을 마무리하고 2023년부터 평생교육원 형태로 강좌를 개설해 더 많은 이들이 신학을 공부할 수 있는 곳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수도자들을 위해 준비된 신학, 철학, 영성 등 다양한 강좌들이 평신도들에게도 열리는 것이다.

수도자 신학원은 교육과정 전환에 앞서 새 수강자들을 청강생으로 모집하고 있다. 더 많은 이들이 신학원 교육과정을 접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기존 정규 수강생들이 2학년 과정을 잘 마무리하도록 배려하는 차원이다. 신학원은 대면 강의와 더불어 온라인 녹화강좌로 동시에 운영하고 있다. 신학원은 여러 가지 여건상 신학원에 직접 나와 공부할 수 없는 수도자와 평신도들도 신학원 교육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난해부터 비대면 강좌도 운영하고 있다.

신학원은 앞으로 더 많은 강좌들을 온·오프라인으로 개설, 80학점 이상을 이수하는 이들에게 ‘수료증’을 수여할 계획이다. 2022년 1학기 강좌는 2월 21일 등록 마감되며, 2월 28일부터 수업을 시작한다.

신학원장 오상선 신부는 “수도자 신학원이 이제 평신도들에게도 신학, 철학, 영성 등 다양한 공부를 할 수 있도록 개방하게 됐다”면서 “제삼천년기 ‘시노드 정신을 살아가는 교회’를 향해 살아가는 평신도들의 지적, 영적 성장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문의 02-753-6707 수도자신학원(월~금 08:30~13:30), franrfi@hanmail.net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