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프란치스코 교황, 서울대교구 2차 백신 나눔 기금에 감사 서한 전달

성슬기 기자
입력일 2021-11-09 수정일 2021-11-10 발행일 2021-11-14 제 3269호 2면
스크랩아이콘
인쇄아이콘
 
            

프란치스코 교황이 10월 21일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에게 ‘백신 나눔 운동’에 대한 감사 서한을 보냈다. 교구는 지난달 20일 교황청에 2차로 ‘백신 나눔 운동’ 모금액 100만 달러를 송금했다.

교황은 서한에서 “코로나19로 고통받는 가난하고 어려운 이들을 위해 보내주신 기금을 잘 받았다”며 “교황자선소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많은 고통을 겪고 있는 이들이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애덕과 너그러움을 보여 주신 모습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염수정 추기경은 ‘백신 나눔 운동’을 진행할 때마다 “우리나라가 어려운 시절, 많은 나라로부터 도움을 받았기 때문에 그 고마움을 잊지 말고 우리도 사랑의 빚을 갚아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교구 대변인 허영엽 신부는 “특히 수많은 비신자와 익명 기부자들은 우리 사회에 아직 ‘희망’이 있다는 기쁜 소식”이라고 밝혔다.

‘백신 나눔 운동’은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탄생 200주년 희년 폐막일인 11월 27일까지 계속된다.

성슬기 기자 chiara@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