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령기도를

[위령기도를] 부산교구 최영철 신부

방준식 기자
입력일 2021-10-26 수정일 2021-10-26 발행일 2021-10-31 제 3267호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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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6일 오전 부산 주교좌남천성당에서 부산교구장 손삼석 주교 주례로 고 최영철 신부 장례미사가 봉헌되고 있다. 부산교구 전산홍보국 제공

최영철 신부(알로이시오·부산교구 원로사목자)가 10월 24일 오전 노환으로 선종했다. 향년 82세. 고인의 장례미사는 26일 오전 10시30분 부산 주교좌남천성당에서 교구장 손삼석 주교 주례로 봉헌됐다. 장지는 부산교구 양산 하늘공원.

손 주교는 장례미사에서 “주님께 바라는 것은 오직 하나, 고 최영철 신부님이 천상 낙원에 들어가 영원한 안식을 누리는 것”이라며 “주님께서 신부님을 착한 종으로서 두 팔로 받아들이시고, 혹시 부족하더라도 당신의 사랑과 너그러움으로 용서해 주시기를 기도드린다”고 말했다.

1939년 출생한 최 신부는 1973년 광주가톨릭대학교를 졸업하고 사제품을 받았다. 중앙본당 보좌로 사목 일선에 나선 최 신부는 초량본당 주임, 가톨릭교육원 원장, 언양본당 주임, 중앙본당 수석 보좌를 거쳐 교구 사목국장을 맡았다. 이후 송도본당 주임을 맡은 뒤 미국으로 사목 연수를 떠났으며 미국 달라스 한인본당 주임으로 사목했다. 귀국 후 교구 사무처장 겸 사목국장, 홍보국장을 역임하고 청학·금정·남산본당 주임을 거친 뒤 1994년 교구 총대리 겸 사무처장으로 사목했다. 이어 범일·월평본당 주임을 거쳐 울산가톨릭영성심리 상담사목을 마지막으로 2009년 10월 사목 일선에서 물러났다.

방준식 기자 bjs@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