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사람

염 추기경, 최관호 서울경찰청장 예방 받아

성슬기 기자
입력일 2021-10-19 수정일 2021-10-19 발행일 2021-10-24 제 3266호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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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왼쪽)이 10월 18일 서울 명동 서울대교구청 교구장 접견실에서 최관호 서울지방경찰청장의 예방을 받고 환담하고 있다. 서울대교구 홍보위원회 제공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10월 18일 오후 3시 서울 명동 대교구청 교구장 접견실에서 최관호 서울지방경찰청장의 예방을 받았다.

염수정 추기경은 먼저 축하 인사를 건넨 뒤 “경찰들이 사회 질서를 잡기 위해 노력을 많이 하는데, 특히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해 노력해달라”며 “공권력은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것이므로 국민의 신뢰를 기반으로 주어진 책무를 잘 해나가시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최관호 청장은 “공권력을 집행하다 보면 헌법의 기본적 개념인 인권과 기본권 같은 개념을 자칫 망각할 수 있다”며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평등, 약자들에 대한 배려와 같은 부분을 늘 생각하며 공권력을 집행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제가 의경 시절 신부님들께서 현장에 오셔서 기도해주시면 큰 위안을 받았는데, 지금 우리 경찰들도 신부님들 덕분에 많은 위로와 도움을 받고 있다”며 감사 인사를 덧붙였다.

성슬기 기자 chiara@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