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작은형제회 JPIC 세미나

이승훈 기자
입력일 2021-09-07 수정일 2021-09-07 발행일 2021-09-12 제 3261호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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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의 민주주의 열망, 아직 꺼지지 않았습니다
태국 활동가 온라인 강연
“국제사회 연대 절실” 강조

8월 26일 솜분 쭝프람프리씨가 ‘미얀마 쿠데타와 인도적 위기에 대한 태국 시민사회의 대응과 시사점’을 주제로 온라인 강연을 하고 있다. 온라인 영상 갈무리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동아시아 정의평화창조질서보전위원회(위원장 김종화 신부, 이하 JPIC)는 8월 26일 미얀마 민주주의를 위한 불교행동과 함께 ‘미얀마 쿠데타와 인도적 위기에 대한 태국 시민사회의 대응과 시사점’을 주제로 온라인 강연을 열었다.

이날 세미나 중에는 태국 SEM (Spirit in Education Movement) 활동가 솜분 쭝프람프리씨가 미얀마의 현재 상황과 SEM을 통해 어떻게 도움이 이뤄지고 있는지, 앞으로 시민사회와 국제사회가 어떻게 미얀마를 도울 수 있을지에 관해 이야기했다. 솜분씨는 지난 25년 동안 미얀마의 시민사회 역량 강화를 위한 활동으로 미얀마 민주화를 위해 힘써 왔으며, 특히 올해 2월 미얀마 쿠데타 이후 미얀마 시민들을 위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솜분씨는 “쿠데타와 코로나19로 미얀마 양곤의 도시빈민층이 굉장히 위험한 상황에 처해 있다”고 알리고 “한국과 아시아의 시민사회와 연대할 수 있다면 미얀마 군부를 올바른 위치로 되돌려 놓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여전히 미얀마에 많은 고통이 있지만 계속해서 저희가 좀 더 깊이 서로를 알아가고 더 많은 연대와 협력을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강연을 주관한 김종화 신부는 “미얀마 군부가 물러날 그날까지 민주주의의 발전을 위해 논의하는 자리를 만들어 갈 것”이라며 “앞으로 인도네시아와 태국, 미얀마, 아프간 등의 활동가들, 또 다른 국가의 활동가들도 초대해 강연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