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교회

교황, 오는 11월 스코틀랜드 방문한다

입력일 2021-07-20 수정일 2021-07-20 발행일 2021-07-25 제 3255호 6면
스크랩아이콘
인쇄아이콘
유엔 기후변화당사국총회 참석

【외신종합】 프란치스코 교황이 오는 11월 스코틀랜드를 방문한다고 스코틀랜드 주교회의 대변인이 7월 12일 전했다.

교황은 11월 1일부터 12일까지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유엔 기후변화당사국총회(COP26)에 참석한다. 스코틀랜드 주교회의에 따르면 교황의 이번 방문은 매우 짧은 여정이 될 전망이며, 아직 방문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스코틀랜드에서의 교황 일정 대부분은 총회 참석에 집중된다.

이번 총회의 미국 대표인 존 케리 특사는 지난 5월 교황청에서 교황을 알현한 후 “교황은 이번 총회에 참석할 뜻을 갖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총회가 시작되는 11월 1일과 2일에는 각국 정상들 사이의 회담이 예정돼 있다.

지난 6월 교황청은 COP26 총회에 앞서 전 세계 종교 지도자들 및 과학자들과의 연석회의를 주최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교황청에서 열리는 이 회의는 ‘신앙과 과학: COP26을 향해서’를 주제로 주교황청 영국대사관과 주교황청 이탈리아대사관이 공동주관한다.

교황청 외무장관 폴 갤라거 대주교는 6월 17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의 기후위기에 대한 깊은 관심을 염두에 둘 때, 교황이 11월에 열리는 이 회의에 참석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