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교구가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 탄생 200주년 희년을 맞아 각 본당 주일학교 학생들이 여름방학 기간을 활용해 교구 내 관련 성지와 본당을 순례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이 김대건 신부의 생애와 영성을 배우며 신앙심을 키우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대교구 청년청소년국(국장 문창규 신부)은 오는 8월 중 ‘김대건 신부님을 만나다-나는 천주교인이오!’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대상은 교구 내 초·중·고등부 주일학교 학생과 희망하는 교리교사 및 학부모이며, 프로그램 활동 기간은 8월 1일부터 21일까지다.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성 김대건 신부와 관련된 성지와 본당 17곳을 순례하며 ‘스탬프 북’에 도장을 찍어 완성하고, 각 순례지에서 ‘희년 전대사 수여 순례 성지와 성당에서 바치는 기도’를 바치면 된다. 또 성 김대건 신부의 생애와 영성을 총 5부(생애 4부, 영성 1부)로 구성한 기도 등 미션을 지역별로 각각 5곳에서 수행한다. 미션이 있는 5곳은 필수적으로 순례해야 하며 12곳 이상을 순례하면 기념품이, 17곳 모두 순례하면 기념메달과 특별 상품이 수여된다.

순례 예정인 성지와 본당은 ▲교구장 지정 성지-신나무골, 진목정, 한티 순교 성지 ▲교구장 지정 본당–계산·김천황금·흥해 ▲성 김대건 신부의 생애와 직접 연관–관덕정 순교기념관 ▲주보성인으로 성 김대건 신부를 모시는 본당–복자·본리·성건·성김대건·성산·성서·신동·용계·죽전·현풍 등 17곳이다.

프로그램 참가 신청은 7월 19일까지며 참가를 원하는 본당 주일학교별로 명단을 수합해 교구 청년청소년국 홈페이지(www.jesusclub.or.kr)를 통해 단체로 신청하거나, 카카오톡 채널 ‘천주교 대구대교구 청소년사목’을 통해 개별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는 1인당 1만 원이다.

※ 참가 문의 053-264-2031 대구대교구 청년청소년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