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교회

브루나이 첫 추기경 심 추기경 선종

입력일 2021-06-01 수정일 2021-06-01 발행일 2021-06-06 제 3248호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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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종합】 동남아시아 이슬람 군주국 브루나이의 첫 번째 추기경인 브루나이대목구장 코르넬리우스 심 추기경이 5월 29일 대만의 한 병원에서 암 치료를 받던 중 선종했다. 향년 69세.

심 추기경은 세포 치료를 위해 지난 5월 8일부터 대만 창궁기념병원에 입원했다. 브루나이대목구 총대리 로버트 렁 몬시뇰은 5월 29일 성명을 통해 “병원 의료진이 매일 심 추기경의 상태를 살피며 최선을 다했지만, 심 추기경의 상태는 갈수록 악화됐고 결국 오늘 아침 선종했다”고 밝혔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브루나이 교황사절 보이치에크 잘루스키 대주교를 통해 조전을 보내 “브루나이대목구의 사제와 수도자, 신자들에게 마음 깊은 애도를 전한다”고 밝혔다. 교황은 “복음을 충실하게 증거하고 브루나이교회와 교황청에 넓은 아량으로 봉사해 준 추기경의 헌신에 감사하다”면서 심 추기경의 영원한 안식을 위해 기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