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교회

미얀마 군부, 성당까지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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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일 2021-06-01 수정일 2021-06-01 발행일 2021-06-06 제 3248호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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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야주 성요셉성당 포격 피해
예수성심성당 이어 두 번째
벽에 구멍나고 창문 부서졌지만
다행히 사상자 발생하지 않아

5월 23일 미얀마 군부의 포격으로 피해를 입은 카야주의 예수성심성당. UCAN

미얀마 카야주에서 군부의 포격으로 교회가 피해를 입었다. 카야주 데모소에 있는 성요셉성당은 5월 26일 밤 군부의 포격을 받았다. 교회 건물 창문이 부서지고 벽에 구멍이 나는 등 피해를 입었지만 다행히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성당이 군부의 포격을 받은 것은 5월 23일 밤 같은 주 칸타야르 마을에 있는 예수성심성당 이후 두 번째다. 당시 포격으로 4명이 죽고 8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번 포격은 양곤대교구장 찰스 마웅 보 추기경이 종교 건물은 국제 협약에 의해 보호돼야 한다고 촉구한 지 하루 뒤 발생했다. 보 추기경은 5월 25일 “모든 분쟁 당사자들이 사태를 악화시키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코로나19로 인해 가뜩이나 가난한 주민들이 생계를 잃고 굶주리고 있는 가운데 계속되는 이러한 폭력은 잔인한 행위”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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