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춘천교구 온라인 사제 연수

이소영 기자
입력일 2021-05-03 수정일 2021-05-04 발행일 2021-05-09 제 3244호 3면
스크랩아이콘
인쇄아이콘
「찬미받으소서」 7년 여정 실천 방안 모색
환경 주제 강론 등 의견 나눠

춘천교구(교구장 김주영 주교)는 4월 27일 오후 2시 온라인 사제 연수를 열고 프란치스코 교황 회칙 「찬미받으소서」 7년 여정을 위한 실천 방안을 모색했다. 「찬미받으소서」 특별 기념의 해를 보내며 환경에 관해 연구하기 위해 마련한 이번 연수에서 사제들은 ‘공동의 집에 일어나고 있는 위기 진단’ 등을 주제로 강의를 듣고, 지속 가능한 세계로 나아가기 위한 방법을 논의했다. 연수에는 교구장 김주영 주교를 포함해 사제 88명이 참석했다.

이날 사제들은 사제·교구·본당 차원에서 7년 여정에 동참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들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우선 사제가 할 수 있는 실천사항으로는 지속적으로 환경 주제 강론하기, 환경 관련 자료에 관심 갖기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교구 차원의 실천사항으로는 매월 환경을 위한 미사 봉헌, 각 본당 환경 분과 개설 및 기도·교육·활동을 위한 자료 배포 등을 제안했으며, 본당 차원에선 일회용품 사용하지 않기 등을 권고했다.

이번 연수를 기획·준비한 교구 가정·생명·환경위원회(담당 김선류 신부)는 제시된 실천안을 분석·정리해 교구 ‘찬미받으소서 7년 여정 실천 계획’으로 만들고, 이를 5월 24일 서울 주교좌명동대성당에서 거행될 ‘찬미받으소서 7년 여정 개막 미사’에서 봉헌할 예정이다.

김선류 신부는 “어느 때보다도 환경, 더 넓은 의미에서는 생명에 대해 집중해야 하는 시기”라며 “시대적 요청을 읽고 실천·교육하며 나아가는 교회 모습에 보람을 느끼고, 저희 교구 역시 이런 부분을 구체화해 삶으로 살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교황청 온전한 인간 발전 촉진을 위한 부서는 지난해 5월 24일부터 올해 5월 24일까지를 「찬미받으소서」 특별 기념의 해로 선포하고, 2022년부터는 「찬미받으소서」가 제시하는 통합 생태론 정신에 따라 온전히 지속 가능한 세계로 나아가는 7년 여정을 시작한다며 이에 대한 동참을 요청했다.

이소영 기자 lsy@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