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고(故) 정진석 추기경 장례미사 거행

성슬기 기자 chiara@catimes.kr, 사진 박원희 기자
입력일 2021-05-01 수정일 2021-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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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정진석 추기경의 장례미사가 5월 1일 오전 10시 서울 주교좌명동대성당에서 거행됐다.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과 한국 주교단이 공동 집전한 미사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유가족과 교구 사제들, 수도자 등 250여 명만 참례했다.

염수정 추기경은 강론에서 “교회의 큰 사제이자 우리 사회의 큰 어른을 떠나보낸다는 것이 참 슬프고 어려운 일”이라며 “저도 마음으로 정 추기경님을 많이 의지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리고는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훌륭한 목자를 우리에게 보내주셨던 하느님께 감사드린다”며 “이제는 우리가 그분을 위해 기도하자”고 당부했다.

고별식은 정 추기경이 28년 간 사목했던 청주교구의 교구장 장봉훈 주교가 주례했다.

이어 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와 사제단 대표이자 고인의 제자 백남용 신부(서울 원로사제), 샬트르 성바오로수녀회 정 로사 수녀, 교구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 손병선 회장이 추모사를 올렸다. 또 주한 교황대사 알프레드 슈에레브 대주교가 프란치스코 교황과 교황청 인류복음화성 장관 루이스 안토니오 타글레 추기경의 조전을 대독했다.

아울러 고별식은 정 추기경이 28년 간 사목했던 청주교구의 교구장 장봉훈 주교가 주례했다.

고별식 후 고인의 유해는 용인공원묘원 내 성직자 묘역으로 운구됐다.

성슬기 기자 chiara@catimes.kr, 사진 박원희 기자 etersco@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