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제4대 군종교구장 주교에 서상범 신부 임명

박지순 beatles@catimes.kr, 사진 박민규
입력일 2021-02-02 수정일 2021-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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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희송 주교(왼쪽)가 2월 2일 오후 8시 서울 대치동성당에서 서상범 신부가 군종교구장 주교로 임명됐다고 발표한 후 축하 꽃다발을 건네고 있다.

서상범 신부(티토·60·서울 대치동본당 주임)가 2월 2일 오후 8시 프란치스코 교황에 의해 제4대 군종교구장 주교에 임명됐다.

이날 서울대교구 총대리 손희송 주교는 서울 대치동성당에서 교황이 서상범 주교를 신임 군종교구장에 임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 사실은 같은 시각(로마 시각 낮 12시) 「로세르바토레 로마노」에 게재됐다. 발표 자리에는 군종교구 총대리 이응석 신부와 서울대교구 사무처장 정영진 신부도 참석했다.

1991~2017년 26년 동안 군종신부와 군종교구 총대리로 군사목에 헌신한 서 주교는 군종교구장 임명 소감에서 “오랫동안 몸담았던 군종교구로 다시 돌아간다는 것이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하느님께서 저에게 은총과 지혜를 주실 것이다”며 “주님 봉헌 축일에 교황님의 뜻이 전해져 기쁘다”고 말했다.

손희송 주교는 축하 인사말에서 “서울대교구의 훌륭한 신부님을 다른 교구로 보내드리게 돼 아쉽기도 하면서 서상범 주교님이 군종교구에서 더 많은 일을 하실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 주교는 2월 3일 오전 10시 서울 용산 군종교구청으로 교구장 유수일 주교를 인사차 예방한다. 또한 4일 오전 11시에는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을, 같은 날 오후 2시에는 전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추기경을 예방할 예정이다.

박지순 beatles@catimes.kr, 사진 박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