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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책] 「초(超)저출산 터널을 탈출하는 법」

서상덕 기자
입력일 2021-01-26 수정일 2021-01-26 발행일 2021-01-31 제 3230호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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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충우 지음/223쪽/1만5000원/글나무
「초(超)저출산 터널을 탈출하는 법」(이하 「탈출법」) 저자 남충우(알렉시스·72·서울 대치2동본당)씨는 스스로 밝히듯 인구문제와 관련해 비전문가다. 그런 그가 내놓은 「탈출법」을 읽다 보면 전문가 이상의 공력을 느끼게 된다. 그 배경에는 저자가 인구문제와 관련해 느끼고 있는 절박한 심정이 깔려 있다고 할 수 있다.

30년 넘게 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특허청 등 공직에서 활동해 온 저자로 하여금 비전문 분야인 인구문제 연구로 뛰어들게 만든 건 자라나고 있는 손주들, 미래세대에 대한 책임감이었다.

▲초(超)저출산은 얼마나 심각한 일인가 ▲초(超)저출산, 누가 죄인인가 ▲저출산을 극복한 국가는 없는가 ▲초(超)저출산, 정말 대책이 없을까 ▲2020년 저출산 예산 32조 원으로도 부족한가 등 5개 장으로 구성된 「탈출법」에는 오랜 공직활동에서 키운 혜안이 번뜩인다.

“육아 여성에게 ‘월 기본소득’을 제공하자”, “일본처럼 ‘인구·출산장관’을 두고 밀어붙여라”는 저자의 주장에서는 세상을 바라보는 그리스도인의 따뜻한 눈길을 느낄 수 있다.

서상덕 기자 sang@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