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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의나눔 ‘똑똑! 안부마켓’ 저소득 독거노인에 투명하게 기부하세요

이재훈 기자
입력일 2020-12-15 수정일 2020-12-16 발행일 2020-12-20 제 3224호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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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자가 온라인으로 구매한 두유 등 생필품 대신 전달

구매 결과 등 공지할 예정

바보의나눔 ‘똑똑!안부마켓’ 리플릿.

재단법인 바보의나눔(이사장 손희송 주교)이 12월 1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독거노인을 돕는 온라인 기부 장터 ‘똑똑! 안부마켓’(이하 안부마켓)을 연다.

안부마켓은 경제적·정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 독거노인들에게 생활필수품을 전달해 일상을 지원하는 캠페인이다. 바보의나눔은 안부마켓을 위해 외부 노인 전문단체의 추천을 받아 도시락 김, 두유, 영양제 등 12가지 품목들을 준비했다.

캠페인에 참여할 이들은 바보의나눔 홈페이지에 있는 안부마켓 웹페이지(https://www.babo.or.kr/blog/campaign_donate/market/)에서 직접 물품을 선택해 기부할 수 있다. 또 물품 선택 없이 안부마켓 전용 계좌(우리은행 1005-202-030632 예금주: (재)바보의나눔)에 기부금을 송금하는 방식으로도 참여할 수 있다.

기부금은 전액 안부마켓에 소개된 물품들을 구매하는 데 사용된다. 구매된 물품은 전국 저소득 독거노인들에게 전달된다. 바보의나눔은 캠페인 종료 후 결과 보고를 통해 총 기부 수와 모금액, 실제 물품 구매 결과 등을 공지할 계획이다.

바보의나눔 사무총장 우창원 신부는 “참여자들이 기부하고자 하는 물품을 골라 기부하면, 대신 구매해 전달하는 신개념 기부 캠페인”이라며 “연말연시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 싶지만 기부 투명성으로 망설이는 분들이 계신다면, 안부마켓이 해결해 줄 수 있다”고 많은 이들에게 동참을 호소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집계된 우리나라 독거노인은 총 159만 명에 이른다. 이 중 절반가량이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독거노인 중 가구소득이 최저생계비에도 미치지 못해, 삼시세끼 식사조차 어려운 이들은 50%가 넘는다. 이들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그 어려움이 가중돼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상황이다.

※문의 02-727-2506~8 (재)바보의나눔

이재훈 기자 steelheart@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