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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가톨릭사회복지회, 노숙인 돕기 위한 매뉴얼 배포

이재훈 기자
입력일 2020-12-08 수정일 2020-12-08 발행일 2020-12-13 제 3223호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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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가난한 이의 날 맞아

본당 사회복지사목 매뉴얼도

서울 가톨릭사회복지회(이사장 황경원 신부, 이하 복지회)가 20여 년간 노숙인들을 돕고자 노력했던 노하우와 본당 사회복지 운영 방안을 담은 안내책자를 공개했다.

복지회는 11월 15일 ‘제4차 세계 가난한 이의 날’을 맞아 교회 내 기초 공동체인 본당이 주체가 돼 지역 사회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을 위해 사랑을 실천하는 두 가지 안내책자 「노숙인을 위한 거리 야간순회 매뉴얼」과 「본당 사회복지사목 매뉴얼」을 제작해 온라인으로 배포했다.

우선 「노숙인을 위한 거리 야간순회 매뉴얼」에는 복지회가 2001년부터 서울역, 시청 및 을지로, 남대문 인근 노숙인들 동절기 동사 방지를 위해 진행해 온 거리야간순회 활동에서 얻은 노하우를 담았다. 거리에서 생활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시대에 취약한 노숙인들에 대한 이해와 관계형성, 이들을 위한 물품 선정과 서비스 정보 등을 수록했다.

「본당 사회복지사목 매뉴얼」은 본당 ‘사회복지 사목위원회’ 구성을 제시하면서 본당 내 핵심조직인 구역반, 레지오 마리애, 사회사목분과가 연대해 어떤 방식으로 사회복지활동을 펼칠 수 있는가에 대한 지침서다. 본당 주변의 가난한 이는 누구이며, 이들을 위해 본당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이들을 위한 돌봄 활동에 대한 구체적 방법들을 제시한다.

해당 매뉴얼들은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홈페이지(www.caritasseoul.or.kr)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이재훈 기자 steelheart@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