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수원교구 온라인 성경 경시대회 열기 ‘후끈’

이승훈 기자
입력일 2020-11-24 수정일 2020-11-24 발행일 2020-11-29 제 3221호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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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대리구 홈페이지서 각각 진행
9세 어린이부터 83세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층서 800여 명 참가

교구 온라인 성경 경시대회가 11월 22일 오후 2시 각각 제1·2대리구 홈페이지를 통해 이뤄졌다.

제1대리구 복음화2국(국장 김진우 신부)·제2대리구 복음화2국(국장 조한영 신부)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해마다 열어오던 성경 경시대회를 온라인으로 마련했다. 이번 온라인 성경 경시대회는 사전에 경시대회 참가를 신청한 신자들이 경시대회 시간 내에 제1·2대리구 홈페이지에 접속해 문제를 풀고 정답을 전송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성경 경시대회는 온라인으로 진행된 만큼, 어린이에서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남녀노소 다양한 층의 신자들이 참여했다. 특히 제2대리구 장지동본당에서는 9세 어린이가 시험을 치렀고, 10대 청소년도 42명이 경시대회에 참가하는 등 청소년층의 참가가 돋보였다. 또 제2대리구 평촌본당에서는 83세 어르신이 최고령으로 경시대회에 응시하기도 했다. 이번 경시대회에 신청한 이는 980여 명으로, 이날 시험에는 800여 명이 실제 응시했다.

제1·2대리구 복음화2국 성경사목은 처음으로 운영하는 온라인 성경 경시대회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수차례에 걸쳐 시연과 수정·보완작업을 진행해왔다. 지난 11월 14~15일에는 수험자들이 직접 사전 테스트를 하면서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왔다. 또한 시험 당일에도 성경교육봉사자회 봉사자들과 함께 수험자들이 편하게 시험에 응할 수 있도록 시험 상황을 살피고, 돌발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제1·2대리구 복음화2국은 12월 5일 각 대리구청에서 온라인 성경 경시대회 시상미사를 거행할 예정이다.

제2대리구 복음화2국장 조한영 신부는 “코로나 시대에 신자들이 신앙생활을 해나가는데 있어 내적으로 더욱 굳건해지고 성숙해지는 계기로 삼고자 이번 온라인 성경 경시대회를 준비했다”며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하고 코로나19 상황이 지나갔을 때 이런 노력들이 씨앗이 돼 좋은 열매를 맺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