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바오로딸, 새 음반 ‘그리스도 나를 사랑하시어’ 발매

김현정 기자
입력일 2020-10-27 수정일 2020-10-27 발행일 2020-11-01 제 3217호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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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바오로 딸 수도회 수녀들의 기도노래 시리즈 음반 ‘그리스도 나를 사랑하시어’가 새로 나왔다.

‘주님 사랑해요’(2010), ‘하늘의 사랑을 그대에게’(2015), ‘당신 날개 펼치소서’(2018)에 이어 네 번째인 이번 음반에는 하느님 안에서 자유롭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수녀들의 기도와 찬미가 담겨 있다.

이번 음반의 가장 큰 특징은 수녀들의 기도와 삶이 녹아 있는 수도회 본원 대성당에서 자연스러운 울림을 최대한 살리며 악기와 동시현장녹음으로 진행했다는 점이다. 수녀들과 연주자가 함께 호흡하며 찬미하는 실황을 녹음했기에 생생한 기도와 찬양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특히 수록곡 16~18번 ‘그리스도 나를 사랑하시어’, ‘주님의 기도’와 기도 낭송 ‘하느님께 맡기는 기도’에는 본원 소속 수녀 140여 명이 함께 참여해 수도 공동체의 일치와 아름다움을 더욱 풍성하게 담았다.

또한 3번과 9번 트랙 ‘기도노래 메들리 1·2’는 유튜브 성바오로딸 채널 인기 콘텐츠 ‘수녀님, 기도해주세요’에 사용됐던 곡을 세 곡씩 엮어 새로이 편곡한 노래다. 이 노래들은 성경 구절을 인용한 가사에 짧은 멜로디를 붙여 여러 번 반복해 노래하는 형식으로 떼제 노래와 비슷한 느낌을 준다.

한편 바오로딸은 음반 녹음 및 진행 과정을 담은 브이로그 홍보 영상 두 편을 유튜브 채널 ‘바오로딸 뮤직앤’(youtube.com/fspmusic)에 공개했다.

바오로딸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이 느끼는 기쁨과 즐거움, 고통과 아픔을 마음에 품고 세상을 위해, 세상을 향해 매일의 삶을 봉헌하는 수녀들의 기도 노래를 통해 많은 이들이 위로와 힘을 얻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음반을 기획했다”고 말한다.

앨범 출시와 함께 전곡 음원을 국내 및 해외 음원 사이트에서 감상할 수 있다. 음반 가격 13000원.

※구입 문의 02-944-0944~5 바오로딸

김현정 기자 sophiahj@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