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사람

대구가대 안중근연구소, 안중근 의사 유묵서예대전 전시

방준식 기자
입력일 2020-10-20 수정일 2020-10-20 발행일 2020-10-25 제 3216호 21면
스크랩아이콘
인쇄아이콘
DCU갤러리서 개최

10월 14일 대구 DCU갤러리에서 열린 제6회 안중근 의사 유묵서예대전 수상작 전시회 관람객들이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대구가톨릭대학교 제공

대구가톨릭대학교(총장 김정우 신부)는 10월 14일부터 20일까지 대구 DCU갤러리(매일신문사 1층)에서 제6회 안중근 의사 유묵서예대전 수상작 전시회를 개최했다.

대구가톨릭대 안중근연구소(소장 김효신 교수)는 안 의사 하얼빈 의거 111주년을 기념하고 애국애족 정신을 되새기기 위해 지난 8~9월 초등학생 이상을 대상으로 안중근 의사 유묵서예대전을 열었으며, 대회 수상작 33점이 이번 행사에서 전시됐다.

일반부 대상은 ‘歲寒然後知松栢之不彫’(눈보라 친 연후에야 잣나무가 이울지 않음을 안다)를 출품한 권옥영씨가 받았다. 중고등부 대상은 ‘欲保東洋先改政界 時過失機追悔何及’(동양을 보호하려면 먼저 정략을 고쳐야 한다. 때를 놓쳐 실기하면 후회한들 무엇하리오)를 출품한 대전고등학교 이상연 학생, 초등부 대상은 ‘見利思義見危授命’(이익을 보거든 정의를 생각하고 위태로움을 보거든 목숨을 바쳐라)를 출품한 하양초등학교 황재영 학생이 차지했다.

김효신 안중근연구소장은 “이번 전시는 안중근 의사의 숭고한 나라사랑과 동양평화 사상을 기리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대구가톨릭대는 안 의사가 독실한 가톨릭 신앙인이었으며, 안 의사의 딸 안현생 여사가 1953~1956년 대구가톨릭대(당시 효성여대) 문학과 교수로 봉직한 소중한 인연을 바탕으로 지난 2010년부터 안중근연구소를 중심으로 다양한 추모행사와 기념대회를 개최해 안 의사의 나라사랑 정신을 기리고 있다.

방준식 기자 bjs@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