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 ‘생명수호 체험수기’ 수상작 선정

이소영 기자
입력일 2020-10-13 수정일 2020-10-13 발행일 2020-10-18 제 3215호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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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 존중 의식 높이는 계기 되길”
대상에 최미르씨 ‘하느님의 선물’
23일 cpbc 사옥 성당서 시상식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위원장 염수정 추기경)와 가톨릭평화방송·평화신문(사장 조정래 신부)은 9월 25일 오후 1시30분 서울 명동 서울대교구청 생명위원회 사무국장실에서 ‘「언플랜드」와 함께하는 제5회 생명수호 체험수기 공모전’ 심사 회의를 열고 수상작을 결정했다.

생명 존중 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특별히 올해 책 「언플랜드」 발간을 기념해 진행된 이번 공모전에서는 낙태와 입양이라는 본인 체험을 자연스럽게 글로 풀어낸 최미르(소피아·수원교구 기안본당)씨의 ‘하느님의 선물’이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 요셉(가명·수원교구 율전동본당)씨의 ‘계획되지 않은(Unplanned) 선물’과 주한경(마리아·서울 당산동본당)씨의 ‘생명의 기운을 내뿜는 울타리로의 초대’는 우수상 수상작으로 뽑혔다.

장려상 수상작에는 이혜숙(엘리사벳·서울 화곡본동본당)씨의 ‘두 아이의 생명’, 조 스텔라(가명·서울 주교좌명동본당)씨의 ‘언플랜드-생명을 지키는 길로 돌아선 용기, 그리고 그 속에서 피어난 새로운 희망’, 김정은(로사·서울 동대문본당)씨의 ‘우선순위를 ‘새로 고침’’, 장경민 신부(서울대교구 병원사목위원회 삼성서울병원 원목실장)의 ‘「언플랜드」를 읽고’, 장춘교(바울라·수원교구 동판교본당)씨의 ‘기쁨, 환희, 영광이’, 김정희(헬레나·수원교구 범계본당)씨의 ‘하느님께로 향하는 도구’ 등 6편이 선정됐다.

이날 수상자로 뽑힌 이들은 10월 23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삼일대로 가톨릭평화방송·평화신문 사옥 10층 성당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서울대교구 교구장이자 생명위원회 위원장인 염수정 추기경으로부터 상금을 전달받는다. 대상·우수상·장려상 상금은 각각 200만 원, 100만 원, 30만 원이다.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 사무국장 박정우 신부는 “이번 공모전에는 (총 46편으로 역대) 가장 많은 원고가 접수됐고 우열을 가리기 힘든 좋은 원고가 많았다”며 생명 존중 메시지를 설득력 있게 전하고 생명 수호 메시지를 담은 보편적인 원고를 선정하는 데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특히 박 신부는 “법도 중요하지만 사람들 마음 안에 생명에 대한 인식이 달라졌으면 좋겠다”면서 성과 생명, 사랑은 떨어질 수 없고 거기에는 항상 책임과 헌신 등이 들어 있다는 점이 이번 공모전을 통해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소영 기자 lsy@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