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수원교구 제2대리구 신둔본당 학생들, 주일학교 등록비 본당 기부

이재훈 기자
입력일 2020-10-13 수정일 2020-10-13 발행일 2020-10-18 제 3215호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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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사목 활성화 기금으로

제2대리구 신둔본당(주임 이용화 신부) 주일학교 학생들이 주일학교 등록비를 본당에 기부해 훈훈한 감동을 전했다.

본당 주일학교 학생들은 9월 11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대유행에 따른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고자 주일학교 등록비 171만2000원을 본당 청소년 사목 활성화 기금으로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3월 개강을 앞두고 코로나19 유행으로 2월부터 중단된 본당 주일학교 등록금을 본당 사목 활성화를 위해 기부하자는 학부모 및 학생들 제안으로 시작됐다.

본당 주일학교 교사들과 청소년위원회도 이에 힘입어 8월 한 달간 희망자를 선별했고, 기부를 희망한 25가정 총 37명 학생들이 최소 5만 원, 최대 10만 원 등록비를 모아 본당에 전달했다. 본당은 이번 기부 금액을 주임신부 제안에 따라 본당 청소년 사목 활성화를 위한 기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엄향열(루치아) 본당 청소년위원장은 “본당을 위해 기부한 학생들 마음이 너무 예뻐 선행을 알리고 싶었다”며 “9월 27일 미사 당시 주임신부님 말씀대로, 이와 같은 다양한 방식의 기부가 본당 구성원들이 코로나19를 이겨내는 데 큰 힘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뻐했다.

이재훈 기자 steelheart@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