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의정부교구 ‘제8회 삶의 향기 원고 공모 시상식’

박민규 기자
입력일 2020-08-18 수정일 2020-08-18 발행일 2020-08-23 제 3208호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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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2일 주교좌의정부성당 내 사적지 성당에서 열린 ‘제8회 삶의 향기 원고 공모전 및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이기헌 주교(가운데)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의정부교구 홍보국 제공

의정부교구 홍보국(국장 김인석 신부)이 8월 12일 주교좌의정부성당 내 사적지 성당에서 ‘제8회 삶의 향기 원고 공모전 및 시상식’을 개최했다.

삶의 향기 원고 공모전은 신자들이 일상에서 소소한 신앙 체험과 영성을 스스로 남길 수 있도록 교구민들을 위해 마련한 장이다.

올해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본당 미사가 중단되면서 일상생활에 영향 받은 내용을 중심으로 교구민들의 솔직한 이야기들을 모았다.

어린이 복사부터 86세 어르신의 글까지 남녀노소 다양한 작품 106편이 접수됐고, 이 중 9편을 선정해 이날 수상했다. 수상작들은 8월 30일부터 교구 주보에 한 편씩 게재된다.

최우수상에는 ‘33년의 기다림’을 주제로 비신자 가정과 결혼해 다시 성당으로 돌아오기까지 여정을 담은 차향선(제노베파·의정부교구 고양 신원동본당)씨 작품이 선정됐다.

교구장 이기헌 주교는 “코로나19로 신앙생활뿐 아니라 모든 생활에 많은 변화가 생기고 있다”며 “이렇게 혼란스러울 때일수록 말을 멈추고 생각을 깊이 할 수 있는 글쓰기는 신앙을 돌아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박민규 기자 pmink@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