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국제성모병원, 의료진 응원 점자 편지·선물 받아

김현정 기자
입력일 2020-08-11 수정일 2020-08-11 발행일 2020-08-16 제 3207호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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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의료진 덕분愛”
큰솔장애인자립생활센터 캠페인
시각장애인과 가족들 마음 담아

큰솔장애인자립생활센터가 국제성모병원에 전달한 점자편지. 국제성모병원 제공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병원장 김현수 신부)에 지난 7월 28일 특별한 편지가 배달됐다. 큰솔장애인자립생활센터(대표 이규일)가 국제성모병원 의료진을 응원하는 점자 편지와 이온음료, 간식을 전달한 것.

인천 관내 코로나19 선별진료소 6곳에 응원 편지와 감사선물을 전달하는 ‘의료진 덕분愛’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 큰솔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그 첫 순서로 이날 국제성모병원을 방문해 의료진 응원편지와 감사선물을 전달했다.

병원 사회사업팀을 통해 전달받은 편지는 큰솔장애인자립생활센터 시각장애인과 가족들이 직접 작성한 것으로, ‘의료진 여러분께 존경과 감사를 드립니다’, ‘의료인들이 계셔서 행복합니다’, 응원하겠습니다‘ 등 격려 문구가 한글과 점자로 새겨져 있었다.

큰솔장애인자립생활센터 장애인들은 편지에 “올해는 코로나19라는 바이러스로 많은 사람들이 힘들어하고 있다”면서 “이런 위험한 상황 속에서도 우리나라의 모든 사람이 바이러스에 걸리지 않도록 애쓰시는 모든 의료진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는 내용을 담았다.

국제성모병원 사회사업팀 김교상 팀장은 “시각장애인과 가족들의 진심이 담긴 편지와 그 안에 담긴 따뜻한 격려는 의료진에게 힘이 될 것”이라며 “의미 있는 시간을 선물해 준 큰솔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성모병원에는 의료진을 격려하기 위해 인천서구청, 서곶중학교, 빙그레 등 지역 유관기관에서 마스크, 간식 등 격려물품 전달이 이어지고 있다.

김현정 기자 sophiahj@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