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한국프로보노네트워크 ‘2020 제3차 프로보노 포럼’

이재훈 기자
입력일 2020-07-14 수정일 2020-07-15 발행일 2020-07-19 제 3204호 4면
스크랩아이콘
인쇄아이콘
“저마다 전문분야 달라도 ‘사회공헌’ 활동 한마음”
각 분야 전문가 한자리 모여 다양한 공익 활동 방안 논의
서로 의견 나누며 경험담 공유

7월 8일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산 다미아노 카페에서 열린 ‘2020 제3차 프로보노 포럼’에서 정창래 SK C&C 수석이 자신의 프로보노 경험담을 발표하고 있다.

사회적 공헌을 위해 노력하는 프로보노들이 생각을 공유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카리타스사회적기업지원센터(센터장 이재민·이하 센터),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원장 김인선) 등이 함께하는 한국프로보노네트워크(KPBN)는 7월 8일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산 다미아노 카페에서 ‘프로보노, 우리들의 이야기’를 주제로 ‘2020 제3차 프로보노 포럼’(이하 포럼)을 진행했다.

상반기에 예정됐지만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로 연기돼 이번에 진행한 포럼에는 각계각층의 분야에서 일하는 총 50여 명의 직장인 및 사업가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정창래 SK C&C 수석, 양나래 변호사(법무법인 라온)의 프로보노 경험담 발표에 이어 프로보노 활동 경험 및 코로나19 상황을 맞이한 다양한 대안 논의 등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프로보노들은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상황에도 프로보노를 통한 가이드라인 조성과 소통을 통한 사회공헌이 계속되어야 함에 의견을 모았다. 또한 다양한 분야에 포진된 프로보노들의 가치관 및 태도에 있어 보다 전문성을 갖출 필요성도 제기됐다.

이날 본인의 프로보노 경험담을 발표한 양나래 변호사는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이들과 이야기를 나눈 소중한 시간”이라며 “프로보노에 관해 개인역할 외에도 정부와 코디네이터들이 역할을 해나갈 수 있는 다양한 기회가 마련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프로보노 모두가 모이는 포럼에 처음 참가했다는 이희경(엘리사벳·서울 용산본당)씨는 “이번 포럼을 통해 사회적 공헌에 대한 생각과 시야를 넓힐 수 있었다”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사회공헌에 대해 많은 분들과 아이디어를 나눌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이재민(알베르토·서울 돈암동본당) 센터장도 “이번 포럼에 센터 소속으로 프로보노 활동에 참가하는 분들이 여덟 분이나 오게 돼 기쁘다”며 “카리타스 정신을 실천하는 프로보노들에게 이번 포럼이 코로나19로 어려운 현재 상황을 돌파할 아이디어를 얻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프로보노’는 ‘공익을 위하여’(Pro Bono publico, for the public good)라는 의미를 가진 라틴어의 약어로, 개인의 직무전문성을 살린 공익활동을 일컫는다.

이재훈 기자 steelheart@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