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코로나-19] 광주대교구, 전남지역 미사 및 모임도 중단

박영호 기자
입력일 2020-07-06 수정일 2020-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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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에서도 추가 확진자 발생함에 따라
'코로나' 지역 감염 확산 방지 위해 결정

광주대교구가 광주 시내 성당과 기관 등의 미사 및 모임을 중단한데 이어, 7월 6일부터 전남지역에서도 광주 시내와 마찬가지로 일체의 미사 및 모임을 추가로 중단했다.

교구는 7월 5일자 공문을 통해 6일부터 전남지역 본당과 기관의 미사와 모임을 중단한다고 공지했다.

이는 광주시 뿐만 아니라 전남지역에서도 코로나 19 감염증 확진자가 추가적으로 발생한데 따른 것으로, 전남도는 7월 6일부터 광주시와 마찬가지로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생활 속 거리두기)를 2단계로 상향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교구는 이에 따라 코로나-19 확산을 막고 지자체의 위기 대응조치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7월 6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완료될 때까지 전남지역 본당과 기관의 미사와 모임을 중단하기로 했다.

교구는 다만 예외적으로 지역적 특성상 감염 위험으로부터 충분히 안전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본당 주임 신부의 재량에 따라 미사는 거행할 수도 있다고 공지했다. 다만 모임은 일체 금지된다.

이 경우에도 실내 50인, 실외 100인 미만의 교우가 미사에 참례할 수 있도록 미사 대수를 조정하고, 마스크 착용, 교우들 간 거리두기, 방명록 작성(또는 바코드 사용), 성당 내 소독 및 손 소독제 사용 등 방역수칙을 명확히 지키는 조건을 지키도록 했다.

교구는 광주광역시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함에 따라, 7월 1일 저녁부터 광주광역시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완료될 때까지 광주 시내 본당과 기관의 미사와 모임을 중단해왔다.

박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