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재난지원금 전액 기부 운동 나서

박민규 기자
입력일 2020-05-19 수정일 2020-05-19 발행일 2020-05-24 제 3196호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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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대표 김영식 신부, 이하 사제단)이 ‘긴급재난지원금’ 전액 기부 운동에 나섰다.

사제단은 교회 안팎에서 진행되고 있는 나눔 실천이 더욱 널리 퍼지도록 이 운동을 전개한다고 5월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아울러 긴급재난지원의 근본 취지를 살리기 위해 이번 기부가 이웃과의 나눔에서 나아가 시장을 살리는 ‘착한 소비’로 이어지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도 했다.

사제단은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은 어려울수록 서로 거드는 환난상휼(患難相恤)의 전통에 따라 아름다운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기본소득제와 같은 민생복지 실현을 위해 더욱 과감한 시도가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제단은 6월 14일 ‘지극히 거룩하신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까지 긴급재난지원금을 모아 6월 19일 ‘지극히 거룩하신 예수 성심 대축일’이자 ‘사제 성화의 날’에 주변 어려운 이웃이나 정부에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긴급재난지원금은 신청할 때 기부의사를 표하거나 받은 후에 별도로 기부 할 수 있다.

박민규 기자 pmink@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