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수원교구 위례성데레사본당 새 성당 신축 기공식

이재훈 기자
입력일 2020-05-04 수정일 2020-05-06 발행일 2020-05-10 제 3194호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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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 성남·하남지역의 복음화 구심점 될 것”

5월 2일 제2대리구장 문희종 주교가 위례성데레사본당 새 성당 신축 기공식에서 시삽하고 있다.

제2대리구 위례성데레사본당(주임 박필범 신부)의 새 성당 신축 기공식이 5월 2일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창곡동 573번지 신축 부지에서 제2대리구장 문희종 주교 주례로 거행됐다.

이날 기공식에는 문희종 주교 외에도 교구관리국장 김유신 신부, 교구건설본부장 이광희 신부, 제2대리구 사무처장 최경남 신부, 성남지구장 최재철 신부를 포함한 성남지구 사제단과 박필범 주임 신부와 평신도들을 포함해 총 100여 명이 참석했다.

신축 기공식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참석자 모두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일정 간격을 유지한 상태로 진행됐다. 특히 위례성데레사본당은 자리에 참석하지 못한 신자들을 위해 행사를 유튜브로 생중계해 눈길을 끌었다.

문 주교는 이날 미사 강론에서 “성전 신축은 사람만의 힘이 아닌 성령께서 우리 마음을 움직이고 용기를 주지 않으면 불가능하다”라며 “성전은 돈만이 아닌 신앙으로 되는 것임을 잊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위례성데레사본당은 새 성전이 완공되면 위례 성남 지역과 위례 하남 지역 신자들을 아우르는 큰 규모의 공동체로서 위례 지역 복음화의 중심축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문 주교는 마지막으로 “본당 공동체 구성원들은 외적 성전만이 아닌 내적 성전 마련에 기도로 하느님의 도우심을 청해달라”고 요청했다.

위례성데레사본당 새 성당은 대지면적 2105㎡ 중 1040.64㎡를 활용해 지어진다. 지하 1층, 지상 3층 구조로 대성전과 교리실, 사제관, 성체조배실 등을 갖출 새 성당은 내년 10월 완공될 예정이다.

이재훈 기자 steelheart@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