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교회

헝가리 세계성체대회 내년 9월로 연기

입력일 2020-04-27 수정일 2020-04-28 발행일 2020-05-03 제 3193호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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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정대회 2022년으로
세계청년대회 2023년 개최

​【외신종합】 오는 9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릴 예정이던 제52차 세계성체대회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내년 9월로 연기됐다.

교황청 공보실은 4월 23일 세계성체대회 연기를 발표하며, 이번 결정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헝가리 주교단과 교황청 세계성체대회위원회와 논의한 끝에 이뤄졌다고 밝혔다.

세계성체대회는 거룩한 성체 안에 참으로 현존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과 열정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최초의 세계성체대회는 1881년 레오 13세 교황 재임 당시 프랑스에서 열렸다. 이후 예루살렘, 로마, 몬트리올, 서울, 시드니, 카르타고, 부에노스아이레스, 마닐라 등 전 세계 여러 곳에서 개최되며 그 전통을 이어왔다.

제51차 세계성체대회는 지난 2016년 필리핀 세부에서 열렸으며, 미얀마의 찰스 보 추기경이 교황 특사로 참석했다.

한편 내년 6월에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개최 예정이던 세계가정대회와 2022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예정된 세계청년대회도 각각 1년씩 연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