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미 개관 43주년 기념 특별기획전인 이번 전시에서는 김 신부의 회화 100점, 세라믹 작품 15점, 스테인드글라스 5점 등 총 120개 작품과 함께 화집과 시집 등 출판물도 선보인다. 1960년대 작품부터 2019년 근작까지 시대별, 스타일별로 분류·구성해 그동안 국내에서 보기 힘들었던 김 신부의 작품들을 대거 만날 수 있는 자리다.
이탈리아 미술사학자 페데리카 도나토(Federica Donato)와 프랑스 미술사학자 드니 쿠타뉴(Denis Coutagne)는 김 신부를 로스코, 세잔느, 마티스, 피카소와 비교해 그의 조형세계를 거장들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평가했다.
김 신부는 2010년 프랑스 정부로부터 문화예술 공훈 훈장(Officier)을 받았으며, 지난해 6월에는 ‘김인중 미술관’이 프랑스 앙베르시에 문을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