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독자의 소리]

입력일 2020-03-03 수정일 2020-03-03 발행일 2020-03-08 제 3185호 14면
스크랩아이콘
인쇄아이콘
 
            

독자의 소리는 신문에 대한 독자 여러분의 의견을 듣는 난입니다.

가톨릭신문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catholictimes)을 통해서도 다양한 소리를 나눌 수 있습니다.

◎… 2월 2일자 11면에 실린 ‘중국 문화 바탕에 깔린 종교성(중)’을 읽고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됐습니다. 선유사상(先儒思想)이 우리 복음, 그 중에서도 산상설교와 많이 상통됨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런데 제가 생각하기에는 짧은 지면에 중요한 내용을 담다보니, 선유사상은 제대로 짚어 나가셨지만, 산성설교에 대한 설명은 부족해보였습니다. 그래서 자칫 논리비약으로도 보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구 프란치스코 다미안 막시밀리아노

◎… (3월 1일자 ‘신앙인의 눈 - 코로나19 더 많아진 미디어, 더 큰 공포(김지영)’를 보고) 정말 공포가 또 다른 전염병을 만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공포 바이러스. 이것은 사회적으로 국가적으로 코로나19 못지않은 심각상태입니다. 국민들의 정신적 안정도 심각하게 고려해야 할 때입니다.

-주영희(Facebook)

◎… (가톨릭신문 유튜브 사순 제1주일 주일미사 영상을 보고) 대구 인근 지역에 사는 마산교구 신자입니다. 여기도 확진자가 늘어나 고통스러운데 대구가 겪는 고통은 얼마나 더할까요. 매스컴으로 접하는 대구의 텅 빈 거리와 피로에 지친 의료진들의 모습에 가슴이 아려옵니다. 저희도 마음 모아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이혜란(Facebook)

◎… 코로나19보다 더 빨리 확산되는 게 있습니다. 가짜뉴스입니다. “안산역 코로나 증상 제보, 피 토하고 발작, 안산역 폐쇄”, “수원, 신종 코로나 검사 예정자 사망”, “건대입구역에서 중국인이 신종 코로나로 쓰러져” 이렇게 악의적인 가짜뉴스는 엄벌해야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다행스럽게도, 3월 1일자 가톨릭신문에는 어떻게 해야 가짜뉴스를 식별할 수 있는지 잘 알려주었습니다. 국제도서관연맹이 알려준 가짜뉴스를 확인하는 8가지 방법도 구체적으로 소개해줘 더욱 도움이 되었습니다. 우리 신자들은 ‘진리’를 가려낼 수 있는 은혜를 주시도록 성령께 더욱 간절히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전 미카엘

◎… 요즘처럼 세상이 답답하게 느껴진 적이 없었습니다. 코로나19로 신자들과 함께 드리는 미사까지 중단된 상황에서, 왜 사람들은 이렇게 해결노력은커녕 남탓만 하는 걸까요? 과연 하느님께서는 왜 이렇게 악한 생각들을 그냥 두고만 보시는가하고 답답하게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가톨릭신문 2월 23일자에 실린 ‘토마스 아퀴나스가 묻고 답하는 선과 악’이라는 내용을 보고 다시 한 번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오직 선만 만드셨다. 악은 선의 결핍”이라고 설명하는 토마스 아퀴나스 성인의 말에 고개가 절로 끄덕여졌습니다. 앓던 이가 뽑힌 기분이었달까요? 목적과 행위 모두 선해야 하고, 어느 것 하나라도 모자란다면 악하게 된다는 성인의 말을 되새기며, 제 신앙을 돌아봅니다.

-익명

◎… 지난 2월 16일은 김수환 추기경님께서 선종하신지 11년 되는 날이었습니다. 마침 추기경님 11주기를 앞두고 인천교구 초대교구장 나길모 주교님께서도 선종하셨습니다. 아마 이번 2월 16일자 신문 1면 사진은 그런 의미였겠지요? 42년 전 사진을 통해 지난 날을 추억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김 요한 보스코

◎… 2월 9일자 1면 사진이 좋았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성수대와 미사책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문구와 함께 마스크를 한 신자가 성전에 들어오는 모습은 지금의 분위기를 압축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 윤일 요한

◎… 요즘 기획으로 다루고 있는 ‘유튜브 속 가톨릭을 찾아라’를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그동안 유튜브를 보면서도 가톨릭적인 내용이 잘 없다 생각해 아쉬움이 많았는데요. 이렇게 가톨릭적으로 볼만하고 유익한 영상들을 소개해주시니 도움이 됩니다. 참, 가톨릭신문 유튜브도 있더군요. 재밌게 잘 보고 있습니다.

-진 마리스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