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대구대교구, 코로나19로 3월 5일까지 미사 중단 결정

입력일 2020-02-19 수정일 2020-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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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지역에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진자가 급증하자 대구대교구(교구장 조환길 대주교)가 미사를 한시적으로 중단하는 내용을 포함한 긴급 지침을 2월 19일 발표했다.

긴급 지침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교구 내 성당과 기관, 학교, 수도회, 그밖에 한티성지와 성모당, 관덕정과 같은 성지에서는 신자들과 함께 하는 미사를 일단 2주간 동안(3월 5일까지) 드리지 않습니다.

2. 신자들은 이 기간 동안 가정기도에 충실할 것이며, 주일미사 대신 대송을 바칩니다.

3. 사목회의나 레지오를 비롯한 제단체 회합 등 성당에서 예정된 모든 집회를 중지하는 등 일절 성당 내에서 모임을 가지지 않습니다.

4. ‘재를 머리에 얹는 예식’ 등 재의 수요일 전례를 생략하는 대신 단식과 금육의 의무를 지키고 참회의 정신으로 사순시기를 시작합니다.

5. 교구에서는 이번 감염증 확산의 정도를 지켜보고 추후 지침을 다시 통보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