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홍은2동본당(주임 윤종국 신부)이 2월 8일 새 오르간 봉헌을 기념해 신자들을 위한 ‘작은 음악회’를 열었다. 음악회는 본당이 새로 마련한 오르간 소리를 신자들에게 들려주기 위해 마련됐다.
‘시편과 오르간과 노래가 있는 저녁’을 주제로 성당에서 열린 이날 음악회에서 본당 반주단은 ‘어메이징 그레이스’와 영화 ‘미션’의 메인 테마곡인 ‘가브리엘 오보에’를 비롯해 다양한 장르의 10곡을 연주했다. 음악회 중간에는 연주된 곡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고, 잔잔한 오르간 연주를 배경으로 시편이 낭송되기도 했다. 또 성악과 오르간이 만나 만들어낸 ‘아베 마리아’가 성당에 울려 퍼져, 신자들의 감동을 자아내기도 했다. 주임 윤종국 신부는 “지난해 성가대 음악회를 진행했을 때 오르간 소리가 멍하고 둔했다”며 홍은2동본당과 20년간 함께한 오르간을 교체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송은주 수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