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교회

교황 "아기가 울도록 내버려두십시오"

입력일 2020-01-14 수정일 2020-01-15 발행일 2020-01-19 제 3179호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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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1월 12일 시스티나 경당에서 교황청 직원들의 아기들에게 세례를 주고 있다. CNS

【외신종합】 프란치스코 교황이 32명의 아기들에게 세례를 주고, 부모들에게는 아기들을 데리고 미사에 오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교황은 주님 세례 축일을 맞아 1월 12일 시스티나 경당에서 지난해 태어난 교황청 직원들의 아기들에게 세례를 줬다. 주님 세례 축일에 교황이 교황청 직원들의 자녀들에게 세례를 주는 것은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 때부터 내려온 교황청의 전통이다.

교황은 이날 “아기들이 울도록 내버려두라”면서 “교회에서 우는 아기들의 울음소리는 아주 아름다운 강론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교황은 “성령께서 오늘 세례를 받은 이 아이들을 일생동안 지켜주실 것”이라면서 유아세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