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마산교구 신앙대학, 본당 ‘주님의 도구’ 양성 중심지 25주년

김성봉 마산지사장
입력일 2019-12-10 수정일 2019-12-10 발행일 2019-12-15 제 3174호 5면
스크랩아이콘
인쇄아이콘
사목위원·교리교육 봉사할 신자들 2년 과정으로 교육
총 1022명 졸업생 배출

12월 8일 마산교구 신앙대학 설립 25주년 감사미사에서 교구장 배기현 주교(맨 왼쪽)가 제25기 졸업생들에게 졸업장 및 교리교사 자격증을 수여하고 있다.

“교회와 세상의 복음화를 위한 주님의 도구로 저를 봉헌합니다.”

마산교구 신앙대학(총회장 손영복, 담당 이원태 신부, 이하 신앙대학)이 설립 25주년을 맞았다. 신앙대학은 12월 8일 오후 3시 마산 가톨릭교육관에서 제25기 졸업식 및 25주년 감사미사를 봉헌하고 교구 복음화와 교회공동체를 위한 봉사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교구장 배기현 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신앙대학에서 배웠던 신앙의 학문을 여러분들은 하느님의 뜻인 진리를 위해서 몸 바쳐야 된다”면서 “이게 진리로 나가는 모습, 깨어있는 모습이며 모두가 진리 속에서 큰 행복을 누리길 기도한다”고 말했다.

답사에 나선 제25기 졸업생 박철주(마르티노·함안본당) 회장은 “그동안 많은 것을 배우고 익혔으며, 눈은 뜨이고 귀는 열려 진정한 신앙인으로서의 모습을 조금이나마 갖춘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각 본당으로 돌아가 오늘 졸업할 때에 다짐하는 이 마음을 평생 잊지 않고 본당의 진정한 머슴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신앙대학은 1994년 3월 5일 ‘본당 봉사자 학교’로 처음 시작됐다. 교회 봉사자의 자질과 능력 향상, 신학을 바탕으로 한 신앙의 질적 향상, 교리교사 양성을 목적으로 매년 본당 신부의 추천을 받아 2년 과정의 교육을 실시해오고 있다.

신앙대학은 매월 첫 토요일 오후부터 주일 오후까지 1박2일 과정으로 신·구약성경, 교회론, 성령론, 그리스도론 및 철학을 비롯한 총 12과목을 이수하게 된다. 졸업생에게는 교구장 명의의 졸업장 및 교리교사 자격증이 주어진다.

현재 신악대학은 제25기 31명의 졸업생을 비롯한 1022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김성봉 마산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