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

대구가대 평화 주제로 특강

주정아 기자
입력일 2019-10-07 수정일 2019-10-08 발행일 2019-10-13 제 3165호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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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대화·협력의 상대이자 평화통일 동반자”
‘분단 체제에서 평화공동체로’
10월·11월에도 강의 이어져

9월 30일 대구가톨릭대학교 성 예로니모관에서 연 옴니버스 특강 중 신난희 책임교수(오른쪽)가 초빙강사인 박순성 교수를 소개하고 있다.

대구가톨릭대학교(총장 김정우 신부, 이하 대구가대)가 한반도의 지속적인 평화 구현을 위한 옴니버스 특강(책임 신난희 교수)을 마련해 관심을 모은다.

대구가대 다문화연구원과 사회과학연구소가 주관하는 이번 특강 첫 시간은 9월 30일 대구가대 성 예로니모관 208호 강의실에서 ‘분단 체제에서 평화공동체로’에 대한 박순성 교수(동국대 북한학과) 강의로 진행됐다. 박 교수는 특강에서 “북한은 우리 삶과 무관한 대상이 아니라 대화와 협력의 상대, 평화통일의 동반자”라며 “관용과 소통 안에서 사회적 대화와 토론을 통해 우선 경제공동체 형성 등 점진적이고 단계적으로 민족공동체를 건설해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참가자들은 특강을 통해 왜 한반도가 분단됐으며 그 극복방안은 통일인가 평화인가를 비롯해 남북관계 개선 이후에 나타난 남남갈등의 원인, 우리가 북한을 바라보는 관점 등에 대해 숙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10월 25일 오전 10시30분에는 박동호 신부(서울 이문동본당 주임)가 ‘역대 교황의 평화메시지와 남북 평화의 길’을 주제로, 11월 11일 오후 3시에는 이대훈 교수(성공회대 NGO대학원)가 ‘시민성 구현으로서 일상에서의 평화 실천’을 주제로 강의한다.

주정아 기자 stella@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