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령기도를

[위령기도를] 서울대교구 원로사목자 김대성 신부

성슬기 기자
입력일 2019-09-03 수정일 2019-09-03 발행일 2019-09-08 제 3161호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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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 김대성 신부의 장례미사가 9월 2일 서울 주교좌명동대성당에서 교구장 염수정 추기경 주례로 봉헌되고 있다. 서울대교구 홍보위원회 제공

김대성 신부(바오로·서울대교구 원로사목자)가 8월 30일 오후 2시20분 선종했다. 향년 94세. 김 신부의 장례미사는 9월 2일 오전 10시 서울 주교좌명동대성당에서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 주례로 봉헌됐다. 김 신부의 유해는 서울대교구 용인공원묘원 내 성직자 묘역에 안장됐다.

특히 장례미사에서는 김 신부가 최근 사재를 모두 교구에 기부한 사실이 전해졌다. 염 추기경은 강론에서 이 사실을 전하며 “식사 중에도 고해성사를 집전할 만큼 자기 자신을 엄격하게 단련하던 김 신부님께서 한평생 굳게 믿으셨던 부활 신앙에 우리는 위로를 받는다”고 밝혔다.

1960년 3월 19일 사제품을 받은 김 신부는 서울 신당동본당 보좌를 시작으로 금호동본당 보좌, 주교좌명동본당 수석보좌를 거쳐 1970년 서울대교구장 비서를 지냈다. 이후 서울 불광동본당을 비롯해 천호동·당산동·구로1동(현 구로 2동)·이문동본당 등에서 주임신부를 역임하며 본당 사목에 매진했다. 1999년 서울 동대문본당 주임을 마지막으로 2000년 사목 일선에서 물러났다.

성슬기 기자 chiara@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