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제27회 아세아쿠 총회

박민규 기자
입력일 2019-08-27 수정일 2019-08-27 발행일 2019-09-01 제 3160호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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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가톨릭대학생들 화해와 회복을 논하다
강의 토론 이어 문화 체험도

아세아쿠(ASEACCU) 총회 참가자들이 8월 22일 서강대학교에서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서강대 홍보팀 제공

아시아 지역 가톨릭대학 연합 아세아쿠(ASEACCU, Association of So utheast and East Asian Catholic Colleges and Universities) 총회가 8월 19~23일 서강대학교에서 개최됐다.

올해 27회를 맞은 아세아쿠 총회는 ‘화해와 회복 그리고 동아시아 지역의 정세’를 주제로 열렸다. 이번 총회에는 아시아 7개 국에서 70명이 참가해 토론과 문화 교류를 이어갔다.

아세아쿠 총회는 그해 개최하는 대학교가 속한 나라와 해당 시점에 가장 부합하는 주제를 정하고, 정해진 주제에 맞게 발표와 토의, 문화 교류를 진행하는 모임이다. 특히 아세아쿠 총회에는 각 회원교의 총장 및 교목처장 또는 국제처장이 함께 참석하기 때문에, 학교 간 협력 및 교류에 대해서 논의할 수 있는 기회가 풍부하게 주어지는 특징이 있다.

올해 총회 첫 미사는 8월 20일 오전 11시 서강대 성 이냐시오성당에서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 주례로 봉헌됐다. 염 추기경은 강론에서 “아시아 지역 가톨릭대학 학생들이 모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이 시간을 통해 가톨릭 정신과 가치, 다양한 문화 체험도 교류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총회 프로그램은 대부분 강의와 토의로 이뤄졌다. 참가 학생들은 올해의 주제인 ‘화해와 회복’을 큰 틀로 삼아 정치, 성평등, 난민, 21세기 세계시민 등의 내용으로 강의를 듣고 토론의 장을 펼쳤다. 또한 참가자들은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해 한국이 겪고 있는 분단의 아픔도 체험했다.

현재 9개국 82개 가톨릭계 대학교와 기관이 아세아쿠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국내 회원교는 서강대, 가톨릭대, 대구가톨릭대, 가톨릭상지대, 부산가톨릭대다.

박민규 기자 pmink@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