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서울대교구 사목국, ‘본당 사목계획 수립’ 돕는 워크숍 기획 연수 마련한다

성슬기 기자
입력일 2019-08-12 수정일 2019-08-14 발행일 2019-08-18 제 3158호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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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8일 명동 가톨릭회관에서
평가방법·워크숍 매뉴얼 제공
모범 사목사례와 강사진 공개

서울대교구 사목국(국장 조성풍 신부)이 본당사목을 적극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사목국이 주관하고 기획연구팀이 기획한 ‘본당 사목계획 수립을 위한 워크숍 기획 연수’가 9월 8일 오후 2~6시 서울 명동 가톨릭회관 3층 강당에서 열린다. 이번 연수는 올해 초 기존의 기획실과 연구실이 통합된 기획연구팀이 본당의 효과적인 사목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새롭게 시도하는 프로그램이라 더욱 주목된다.

이번 연수에서는 강의와 SWOT(Strength(강점), Weakness(약점), Opportunity(기회), Threat(위협)) 분석 실습 등 본당 사목계획 수립을 위한 워크숍을 진행하기 위한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방법과 내용을 전한다. 본당의 사목계획은 한 해의 공동체 비전을 정하는 중요한 부분이다. 따라서 본당 사목위원들이 제대로 된 사목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돕고 이를 위한 평가 방법, 워크숍 매뉴얼 등을 제공하겠다는 의도다.

강의에서는 ▲본당 사목계획의 필수 요소 ▲사목계획 수립 3단계 ▲본당 운영현황 평가 방법 등에 대해 짚어 본다. 더불어 참가자들에게 본당의 모범 사목사례 17가지를 공개하며 지난 한 해 본당별로 실시한 특강 주제와 강사진 목록도 제공한다.

기획연구팀은 이번 연수가 교구장이 발표하는 사목교서를 본당 안에서 구체화하는 사목계획을 수립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진단한다. 또 본당의 각 분과들이 이러한 계획에 따라 하나의 흐름으로 움직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도 기대한다.

이번 연수를 기획한 노현기 신부(서울대교구 기획연구팀 담당)는 “본당이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는 제대로 된 사목 계획과 전략이 필요하다”면서 “한 해 본당을 계획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계획 수립단계에서부터 함께 고민하고 의견을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계획을 잘 세우면 모든 신자들이 한 마음으로 마음을 모아 한 해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교구 사목국은 ‘본당이 살아야 교구가 산다’는 모토 아래 본당신자 한 사람 한 사람의 신앙성숙을 위해 고민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 초 기존 부서를 통폐합해 통합적인 구조의 팀 체제로 개편한 바 있다. 특히 기획연구팀 역량을 강화해 사목국 본연의 업무인 본당사목을 지원하기로 했다.

사목국장 조성풍 신부는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춰 가기 위해 새로운 시도를 계속 할 것”이라면서 “앞으로 더 많은 교우들이 행복한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고민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 접수는 8월 30일까지 200명 선착순 마감이다. 본당별 참가 인원 제한은 없으며 교구 양업시스템 ‘교육 신청 프로그램’을 통해 본당 사무실에서만 접수가 가능하다. 참가비는 1인 1만5000원.

※문의 02-727-2135 서울대교구 사목국 기획연구팀

성슬기 기자 chiara@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