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기획/특집

[마산교구장 배기현 주교 서품·착좌식] 축하 메시지

입력일 2016-06-14 수정일 2021-02-16 발행일 2016-06-19 제 2999호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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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8일 경남 창원 마산체육관에서 거행된 제5대 마산교구장 배기현 주교 서품·착좌식에서 배 주교를 비롯한 주교단이 장엄강복을 하고 있다.

[축사]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

“사랑으로 교구 이끌어 가는 모습 기대”

배기현 콘스탄틴 주교님의 주교 수품과 제5대 마산교구장 착좌를 축하드리며, 또한 마산교구 사제들과 수도자, 교구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

올해 교구 설정 50주년의 기쁨과 은혜를 지니고 있는 마산교구의 새 주교님 탄생과 교구장 착좌는 하느님께서도 이 기쁜 50주년에 함께하고 계시다는 확신을 줍니다.

배기현 주교님께서는 ‘사랑은 모든 것을 견디어 냅니다’라는 구절을 사목표어로 정하셨습니다. 하느님의 양떼와 함께하는 사랑 가득한 목자로 교구를 이끌어 가실 배 주교님의 모습이 기대됩니다.

주교님이 항상 건강하시고 참 목자로 바쁘게 지내시도록 배 주교님을 위해 많은 기도를 해주시기를 신자 여러분께 부탁드립니다.

[축사] 교황대사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

“주교님께 마음과 기도 모아 드릴 것”

배기현 콘스탄틴 주교님의 주교 서품식과 제5대 마산교구장 착좌식에서 인사를 전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배 주교님은 신실한 교회의 사제로서 교황님께서 맡겨주신 마산교구 주교직을 교황님께 대한 사랑이 담긴 순명 정신으로 받아들였음을 밝혀 드립니다.

수많은 현대의 사목적 과제를 해결하며 이룩한 마산교구의 성장을 통해 우리는 마산교구와 늘 함께하시는 성령의 손길과 축복을 목격했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 우리는 배기현 콘스탄틴 주교님께 주교님과 마산교구 모든 사제를 위해 우리의 마음과 기도를 모아드릴 것을 약속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새 마산교구장 배기현 콘스탄틴 주교님을 착한 목자의 어머니이신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자애로운 손길에 맡겨드립니다.

[축사] 주교회의 의장 김희중 대주교

“마산교구와 한국교회에 꼭 필요한 목자”

마산교구뿐만 아니라 한국교회를 위해서도 꼭 필요한 배기현 콘스탄틴 목자를 마산교구 교구장으로 보내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리면서 배기현 주교님을 따뜻하게 맞이해 주신 형제 신부님들, 마산교구민 모두와 함께 기쁨을 나누고 싶습니다.

올해 마산교구 설정 50주년이라는 기쁨과 은총의 해를 맞아, 하느님께서 베푸신 큰 축복인 겹경사를 오늘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중요한 시점에 원만하고 소탈하며 겸손한 성품으로 선후배 사제들뿐만 아니라, 교구민 사이에서도 사랑과 존경을 받으시는 배 주교님이 교구장으로 부르심을 받은 것은 하느님의 특별한 축복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 번 교구장으로서의 소임을 맡으신 배 주교님과 마산교구 형제 신부님들, 수도자 여러분들, 교구민 여러분들에게 축하드립니다.

[축사] 마산평협 안상덕(다니엘) 회장

“교구 100년 향해 함께 가겠습니다”

존경하올 배기현 콘스탄틴 새 교구장 주교님! 주교서품 및 착좌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교구민들은 한마음 한뜻으로 새 주교님께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2016년 4월 19일, 하느님께서는 덕망이 있으시고 교구민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계시는 배기현 콘스탄틴 새 주교님을 보내주셨습니다. 지금 이 시간부터 교구장 주교님께서 지고 가실 무거운 십자가를, 부족하지만 저희 18만 교구민들이 ‘시몬’이 되어 함께 지고 따르겠습니다.

저희는 새 교구장 주교님의 높은 뜻을 모두 헤아릴 수는 없습니다. 다만 주교님께서 이끄시는대로 겸손과 사랑의 덕을 배우고 실천하면서 교구의 100년을 향하여 새 주교님과 함께 가겠습니다. 주교님, 축하드립니다. 주교님, 함께 가겠습니다.

[이임사] 전임 마산교구장 안명옥 주교

“교구민 잊지 않고 끝까지 사랑할 것”

교구장 사임으로 일상으로부터 떠나는 이 순간, 얼마나 많은 분들이 저를 위해서 큰 사랑을 베풀어주셨는지를 새삼 깨닫게 됩니다. 이 소중한 깨달음을 늦게나마 체험하도록 도움 주셨던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 올립니다. 부족하고 허물 많은 저 때문에 상처 입고 힘든 시간을 보낸 많은 분들에게 용서를 청합니다.

올해 우리 교구는 설정 50주년을 맞이합니다. 새로운 목자와 함께 50주년을 기념하고, 그 기념의 힘으로 또 다른 50주년을 위해 살아갈 교구를 위해 기도로 동행하겠습니다. 부디 새 교구장께서 자신에게 맡겨진 착한 목자로서의 소임을 수행할 수 있도록 교구민 여러분, 특히 사제단 여러분께서 협력과 지지를 해주시기 당부 드립니다. 여러분을 잊지 않고 끝까지 사랑하며 살아갈 것을 다짐합니다.

[답사] 제5대 마산교구장 배기현 주교

“하느님 마음처럼 용서해 주시길”

일이 이렇게 되고 말았습니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훌륭해서 뽑힌 것이 아니라 불쌍해서 불러주셨다는 사실입니다. 겸손해서 혹은 겸손을 가장해서 드리는 말씀이 아니라, 사실이 그러합니다. 우여곡절을 겪어 12년 만에 겨우 신부가 됐습니다. 사제품 받던 날, 죄 많은 집안에 신부를 주셨다고 제 어미가 구슬피 울었습니다. 하지만 30년 넘는 사제생활 동안에도 하느님 앞에 똑바로 서기가 그렇게도 힘이 들었습니다. 그런 사람을 하느님께서는 내치지 않으시고 가엾은 마음으로 손을 잡아 주셨습니다.

하느님께서 자비를 베풀어 주셨듯이 여러분도 저를 하느님 마음처럼 용서해주시고 기도해주시기를 간절히 청합니다. 추기경님과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 그리고 마음을 다해 준비해주신 분들에게 큰 감사를 드립니다.